이재명 대통령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로 출국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수행단은 오늘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현지로 출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어 내일 캄보디아 훈 마네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발전과 온라인 스캠범죄 대응 공조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또 한중일 3국이 함께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의 첫 대면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피해액이 최소 95억원으로 추산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부처 7곳, 시스템 54개에 대한 피해추산액은 모두 95억4천5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과학기술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시스템 34개에서 모두 79억6천600만원을 신고해 현재까지 피해추산액의 84%를 차지했습니다.
차 의원은 지난 23일 기준 피해가 확인된 정부부처는 16곳에 시스템 302개며, 시스템 248개는 피해 추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이번 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사제총기 제작 가능성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전국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달 말 관세청으로부터 '사제총기류 제작에 악용될 수 있는 부품들이 통관 절차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취지의 수사 의뢰를 접수했습니다.
국수본은 즉각 의심 사례를 취합한 뒤 전국 시도 경찰청에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를 지휘 중이며, 일부 지방경찰청에서는 피의자를 특정해 입건한 상태로 강제 수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와의 관세·무역 협상에 대해 "타결에 매우 가깝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길에 가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한국과 관세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미국이 요구한 조건을 우리나라가 수용한다면 곧바로 타결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외무성의 초청으로 이들 국가를 각각 방문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인 방문 기간과 일정, 의제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은 지난해 11월 모스크바를 찾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예방한 이후 1년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의지를 직접 밝혔지만, 핵심 측근인 최 외무상이 자리를 비우면서 이번엔 북미 정상 간 만남 가능성이 작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주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충남, 전북 서해안지역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서부와 충남 지역은 오전부터, 전북 서해안은 오후부터 5밀리미터 미만의 비가 예상됩니다.
오늘은 서해안지역에, 내일은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16도 등 전국이 16도에서 21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중부 먼바다에서 2에서 3미터로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지만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